■ 활동명(행사명) : 미미독서회 정기모임
■ 일시 : 2026년 7월 6일 18:00~19:50
■ 장소 : 서대문센터 톡톡 회의실 1
■ 참가자 : 5명
■ 주요 내용: 이번 정기 독서토론에서는 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를 함께 읽고, 극한의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삶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강인함과 애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결코 아무렇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으면서도 살아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아무렇지 않다”고 되뇌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우리 시대 이웃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공감과 응원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평가 및 향후 계획
이번 모임은 40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개인의 낭만, 청년 세대의 고뇌,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토론에서는 가사와 돌봄 노동을 당연하게 떠맡아야 하는 아내와 엄마의 삶, 치열한 취업난 속에서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현실,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 스스로를 ‘낙오자’로 규정하며 세상과 단절하게 되는 청년들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공포와 불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현실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고 타인에 대한 편견을 낳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였다.
참가자들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결국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은 거창한 위로나 설득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관심과 따뜻한 온기라는 점에 공감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과 사회를 더욱 세심하게 바라보고, 서로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토론은 다음과 같은 핵심 질문들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 작품 속 인물들이 “아무렇지 않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부담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가족과 공동체는 개인의 삶에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가?
- 청년 세대가 겪는 불안과 좌절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지지하고 위로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가?
다음 모임에서는 마이클 모리스의 『집단본능』을 함께 읽고, 인간의 행동과 사회문화적 특성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