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 입니다.
K-MOOC 50+적합 콘텐츠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에서 인사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상철(57세)씨는 전 직장 동료들끼리 월 1회 정기적으로 모이는 OB(Old Boys) 모임에 가입했다. 그가 가입한 모임은 매월 특정한 주제에 대해 2시간 정도 강의를 들은 후 저녁을 먹으며 토론하는 학습모임이다. 이번 달 모임의 주제는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서의 생애설계’였다. 이번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평균수명 76세 시대의 나이에 대한 개념과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나이에 대한 개념이 달라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2017-12-11
경상도 산골의 중학교를 졸업한 필자는 청운의 큰 뜻을 품고 형님이 살고 계신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 발음이 재미있어 깔깔대며 웃어대는 반 아이들의 등쌀에 필자는 학교를 다니기 싫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었다. 함께 연대해서 무리지어 싸워줄 중학교 동창이 없다는 사실이 큰 핸디캡이었고 반 아이들이 중학교 동창들과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모습이 제일 부러웠다.
2017-12-11
며느리가 세상을 떠난 지 이제 3개월이 되어간다. 그 동안 뭔가 정리가 안 된 듯 미진함이 늘 남아 있었다. 어느 날 영정 사진이 필요하니 찾아놓으라는 아들 전화를 받고 사진을 찾다가 아들 방 한쪽에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흰 주머니를 봤다. 뭘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 살짝 열어보니 새하얀 봉투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알고 보니 며느리 장례식 때 조문객들 에게 받았던 봉투들이었다. 필자는 그 봉투들을 하나씩 꺼내봤다. 봉투 주인들의 마음이 아주 또렷하게 전달되었다.
2017-12-11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여움을 자주 느낀다. 과거 한창때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가슴에 맺히고 자꾸 곱씹게 된다. 글쎄 이런 현상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늙어갈수록 옹졸해져가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여하튼 이제는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도 듣기 싫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 자랑하는 모습도 꼴불견이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마음을 접으며 하나둘 관계가 소원해지더니 이제는 멀어져간 관계들이 꽤 된다. 옛날에는 왜 그리도 잡다한 모임이 많았던가.
2017-12-11
어느 해 여름 아내와 나는 여름휴가를 맞아 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냥 그렇게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철 스님의 생가도 둘러보았다. 꾸밈이 없는 고택에는 스님께서 생전에 남긴 글 등 중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었다. 스치듯 보고 지나치는데 유독 한 문장이 필자의 눈에 들어왔다.
2017-12-11
33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동창생들은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첫 모임 때에는 30명가량이 나왔는데, 다시 각자 아는 동창생들에게 연락을 해서 모일 때마다 인원이 늘었다. 나중에는 전체 동창생 500명 중 200명가량이 모였다. 그런데 덜컥 내가 동창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재학 시절 전교 회장을 한 이력이 있어 봉사의 책임감도 느끼긴 했다. 이때부터 전체 모임, 각 지역 모임, 임원 모임, 경조사 모임 등 만남이 잦아졌다.
2017-12-11
종교와 정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노선이 달라 언제든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 간에도 하나의 통일된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간혹 관계를 힘들게 한다. 필자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 대학교 4년을 늘 형제 처럼 붙어 다녔던 친구가 있다.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하며 친분을 유지했다. 우리의 우정이 영원할 것처럼….
2017-12-11
평일이든 주말이든 아버지는 잠시라도 시간을 만들어 대학로에 위치한 전수관에 가십니다. 이 전수관은 풍물굿패 신바람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평생의 꿈이셨던 풍물을 배우고, 가르치고, 함께 하고 계십니다. 나의 아버지는 미싱사입니다.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아버지의 회사는 지하실에 있습니다.
2017-12-08